(2025년 7월 1일) 플로리다 주요 뉴스
작성자 정보
- 유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6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2025년 7월 1일 오늘,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이민자 구금 시설 개소와 다수의 새로운 법안 발효가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악어 앨커트래즈' 이민자 구금 시설 방문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에 위치한 새 이민자 구금 시설 '악어 앨커트래즈'가 오늘 공식 개소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시설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급증한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하고 추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위치 및 규모: 마이애미에서 서쪽으로 약 72km 떨어진 고립된 비행장에 위치하며, 주변은 악어와 뱀이 서식하는 늪지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초기에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금 시설이 될 예정입니다.
운영 방침: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 방위군이 이민 판사 역할을 맡아 48시간 내에 심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자진 출국하거나 이 시설에 수감될 위험을 감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논란: 이 시설은 환경 단체와 이민자 인권 단체로부터 비인도적이며,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을 위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설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반면, 공화당은 이 시설을 강경한 이민 정책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설이 "아름답고 안전하다"고 칭하며, 가장 "위협적인 이민자들"을 이곳에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 7월 1일부터 새로운 법안들 발효
오늘부터 플로리다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100개에 가까운 새로운 법안들이 발효됩니다.
주요 신규 법안:
수돗물 불소 첨가 금지: 플로리다는 유타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공공 수도 시스템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가 되었습니다.
초·중학교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 기존의 수업 시간 중 사용 금지에서 더 나아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등교 시간 내내 "무선 통신 장치"의 사용이 금지됩니다.
콘도 협회 투명성 강화: 2021년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사고 이후 급등한 관리비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안의 일환으로, 콘도 이사회의 재정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시행됩니다.
'보터 프리덤 법 (Boater Freedom Act)': 법 집행관이 합당한 이유 없이는 보트를 정선시키거나 검문할 수 없도록 제한합니다.
멕시코만 명칭 변경: 주 정부 기관은 공식 문서 및 자료에서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표기해야 하며, 공립학교 교재에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덱스터 법 (Dexter's Law)': 동물 학대 범죄자의 공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규정합니다.
이 외에도 저렴한 주택 공급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할당, 에버글레이즈 및 수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법안들이 오늘부터 효력을 발휘합니다.